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 스티리아에서 신생대 중신세 시절에 퇴적된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학명은 로사 페넬로페(Rosa penelopes)이다.근거
역사적으로 볼 때는 서양권에서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시대부터 서아시아에서 유럽 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이후 유럽인들이 청나라로부터 월계화(Rosa chinensis)의 품종들을 도입하여 기존 유럽 품종들과 교배시키면서 현대 장미 품종들의 기반이 잡혔다. 지금까지 2만 5천여 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천 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이다. Rosa persica와 같이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도 있고, 동아시아에도 찔레나 돌가시나무 등 야생 장미들과 중국 원산의 월계화(Rosa chinensis) 등 관상용으로 사용되는 종들이 있다. 사실 현대 장미의 주류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계열의 장미는 유럽 장미와 월계화간의 교배종으로, 이를 통해 사계개화성, 상록성이고 반짝이는 잎, 낮은 내한성, 기존의 유럽 장미에 없던 진홍색이나 황색의 화색 등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도입된 것이기에 동서양 양쪽의 장미의 특성이 혼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1][2]
향이 매우 오묘하다. 향 설명도 "달콤하다", "향긋하다" 같은 보편적인 단어로 표현되지 않고, '장미향'이라 불릴 정도로 특유의 느낌이 있다. 해외에선 대략 이렇게 설명한다.
lemony fresh with various nuances of powder, wood notes or fruit, feminine, clean, intensely romantic
신선한 레몬향과 여러 종류의 파우더향, 나무향 혹은 과일향 조금, 여성적이고 깨끗하며 강렬한 로맨틱함을 풍기는 향
보시다시피 복잡하다.[3] 그리고 증기추출법이냐 용매추출법이냐에 따라서도 향이 달라진다.[4] 향을 느끼기 위해 장미차로도 끓여서 마시기도 한다.
薔(장미 장), 薇(장미 미)를 쓰는 한자어이다.[5] 장미 말고도 이런 원리로 만들어진 한자어가 꽤 많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포도.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책 본초강목에서는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의 장미(牆蘼)가 어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此草蔓柔靡,依牆援而生,故名牆蘼: 이 식물은 줄기가 부드럽고 쓰러져서 담장에 기대어 자라기 때문에 ‘牆蘼’라고 일컫는다) 한자부회일 수도 있지만, 아직 다른 어원이 확실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식물 계통학적으로는 분류하기가 정말 어렵다. 원종이 되는 야생종만 200여 종이 있고 원예종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아 린네는 그냥 Rosa hybrida로 퉁쳤다. 여기서 종명인 hybrida는 잡종이라는 뜻. 심지어 딸기도 장미의 근연종이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장미류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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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한송이...
장미과 장미속의 관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높이는 2~3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5~6월에 담홍색, 담자색, 흰색 등의 꽃이 피고는 한다. 개량 품종이 많은 관상 꽃나무이다.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주로 분포한다. 장미는 광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며 배수가 좋고 공기유통이 비옥한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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